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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민베어 이소연 May 24. 2023

먹토부작용4. 폭토로 불면증에 알콜중독까지

설마 나도 알콜중독이었다고?



폭토와 먹토의 부작용으로 반드시 따라오는 것이 불면입니다. 


폭토를 하는 행위는 몸의 밸런스를 무너지게 하고, 호르몬 기제와 신체리듬이 무너진다는 것은 곧 잠과 직결되니까요. 폭식과 구토로 인한 부작용으로 위장장애가 필히 따라오기 때문에 속쓰림 같은 통증으로 잠들기 어렵기도 합니다. 



여기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일이 술을 한 잔 마시는 행동이예요. 와인이라도 한 잔 마시면 잠이 잘 오니까요. 

게다가 술을 먹고 구토하는 것이 덜 괴롭다는 경험을 해보았거나, 구토 자체를 술 때문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술 문제가 따라오기 쉽습니다. 



술을 마시면 폭토가 일어날 가능성이 또 높아지고, 상황은 악화되면서 매일 술 없이 잠들기 힘든 상황이 옵니다. 

이게 바로 알콜중독으로 가는 방법이죠.




이런 복합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일단 우리는 '잘 자는 것'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어요.

우리는 최소 7시간~8시간 정도를 자야하고, 자는 시간 동안에도 여러가지 일들을 한다고 해요.

낮에 받아들였던 정보들을 정리해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만들고, 독소물질을 걸러주는 노폐물을 정리해주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아래에 언급한 수면의 질에 영향을 주는 3가지 습관들, 꼭 기억하도록 해요!







잠을 잘 자는 것은 축복이자 삶의 기반 

그만큼 낮 시간 동안 활동의 질을 높이고, 저장한 정보들을 잘 저장하고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죠. 우리는 끊임없이 배우고, 경험을 쌓아야만 살아남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우리는 이것을 간과하고 낮 시간 동안 더 깨어있기 위해 카페인을 마시고, 

자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으로 자극적인 컨텐츠들을 보며 쾌락을 추구하죠. 

수면의 질에 집중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나의 효율을 낮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채 말이예요.




카페인없이는 업무가 불가능할 정도인데 어쩌죠?


커피는 우리가 순간적으로 각성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유용한 도구예요. 

그것을 잘 활용하려면 우리 몸에 미치는 루틴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해요.


� 우리 몸은 잠에서 깨어나게 하기 위해 코티졸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요. 

잠에서 깬 직후에는 코티졸이 분비된 상태이기 때문에, 여기서 또 각성제인 카페인을 섭취하면 각성상태가 너무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코티졸 분비가 약간 꺾이는 지점인 아침 9시경이 가장 카페인 섭취에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해요. 

그래야 수면시간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까요.


남편은 지금 건강이 많이 안좋아져서 면역력과 대사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있어, 불면증도 함께 온 상태예요.

이 상태에서는 위에서 언급했던 양의 카페인조차 분해하는 능력이 사라져버려서, 아침에 한 모금만 마셔도 잠을 자지 못하고 있어요.

그러니 자신의 신체상태를 꼭 테스트해보실 필요가 있어요.


"카페인 없이는 아침에 정신을 못차리는데요?!"라고 느끼실 수 있어요.

신체는 각성제가 외부에서 들어오면 굳이 코티졸 호르몬을 분비하지 않기도 해요.

그래서 카페인을 갑자기 끊으면 더 졸립니다. 하루 안 먹었다고 분비량이 낮았던 코티졸이 갑자기 분비되지는 않으니까요. 몸이 상황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니, 1-2주 정도는 버텨야 한답니다. 



�또 한 가지 생각해보아야 할 점이 있어요.

폭토를 하는 폭식증이 있는 경우 몸이 탈수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아요. 

그러면 상대적으로 카페인의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고, 탈수상태에서는 대사기능도 원활하지 않으므로 카페인이 오랫동안 몸 속에 남아있어 영향을 훨씬 더 많이 받을 수 있답니다.


참,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 초콜릿, 껌, 녹차 홍차 다이어트차 등에도 카페인이 함유된 경우가 많으니 꼭 염두에 두셔야 해요!





폭식증을 해결하는데 왜 불면증에  포커스를 두어야하죠? 
저는 폭토를 해결하고 싶어요.



만성이 된 폭식증은 심리상담만 받거나, 폭식증약 복용만 한다고 금방 좋아지지 않습니다. 

어느 한 쪽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상태여서 다방면으로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작은 습관들부터 차례차례 고쳐나가야해요.


몸은 유기체여서 내 모든 잘못된 습관과 마음상태, 장기 하나하나의 신체적 건강이 폭식증이라는 증상을 만들어 표면에 드러내어 '제발 제대로 살아달라'로 소리치고 있는 것이니까요. 심리학에서는 이런 증상을 신체화 증상이라고 해요.

수십년을 타서 낡고 고장난 자동차를 엔진만 바꾸어서는 다 고쳐질 수 없듯이, 타이어도 바꾸고, 기어도 바꾸고, 하나하나 다 들여다보고 점검해야합니다. 








너무 많은 정보들로 넘쳐나는 시대예요. 

고민베어는 그 중에서도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들을 필터링하고 간단하게 요약해서 전달해드리고자 한답니다. 오늘도 유용한 정보 되셨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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