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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DEX Apr 06. 2023

(공시일지 4) 저는 넌씨눈입니다.

회식에서 도망쳤다.

하루 3시간 30분, 일주일  35시간.

직장인 공시생이 지켜야할 최소한의 공부시간.


회식이 잡혔다. 하루 3시간 반은 커녕, 다음날 새벽 공부시간까지 위협받는 젤 위험한 일정.

뭐됐다.


"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

" 00씨 사회생활 그렇게 하는거 아니야. "

" 하하. 내일 뵙겠습니다. "


귀가 간지럽다. 2차 안주는 '나'다.


" 어제 왜 도망갔어요?"

" 피곤해서요.... "

" .....^^ "


도망가고 싶다. 돈이 없다.


"저는 넌씨눈입니다."

아무것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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