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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nnett Dec 16. 2022

안녕하세요. PM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코드스테이츠 PMB 16기] 1주차 회고



코드스테이츠에서 진행하는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부트캠프(PMB) 16기 교육'이 어느덧 1주일이 지났다. 오랜만에 루틴한 학습을 하는 시간이었기에 몸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지만, 의지만큼은 활활 불탔다. 직장생활을 하다가 전업 남편으로, 그리고 다시 학생(교육생)의 입장으로 돌아가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unofficial memoir에 쓰겠지만)특히 PMB 14기에 신청했다가 예비번호를 받는 충격을 경험하고, 15기 뽑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16기에 다시 신청해서 참여할 수 있었다.


처음 지원했던 PMB 14기의 사실상 탈락 소식...국비교육 부트캠프에 대기번호가 있다는 사실에 나는 꽤 충격을 받았다.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하고 정리하는 그 시간들이 낯설면서도 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들이 들었다. 아직은 초반이기에 PM의 정의와 역사, 프로덕트 전략과 같은 'PM학개론'의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느낌이었다. 앞으로 주차가 지날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겠지만, 우선 시작한 이상 끝까지 해보려 한다.(중간에 재취업이 되지 않는 이상...)  

 

오늘은 1주일 동안 공부했던 내용들과 인사이트들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버무려 1주 간의 학습 여정을 회고해보는 글을 써보려고 한다.



✔ PM의 정의

○ PM은 UX, TECH, Business의 교차점에 서서 중재자로서 함께 만들어가야 할 제품에 대해 고민하고 사업가치와 고객가치라는 목표를 창출하는 역할

✔ PM으로 업무를 하며 잊지 말아야 하는 것

1. 어떤 고객의 어떤 고민을 해결할 것인가?
2.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팀은 어떤 프로덕트를 만들 것인가?
3. 제품 제작 과정에서 비전과 목표, 그리고 고객을 잊지 않는 것

고객가치와 사업가치를 둘 다 밸런스 있게 창출하면 가장 좋겠지만, 현실은 보통 한 쪽에 조금 더 기울어 있다는 것을 직장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에서 '고객'을 계속 강조하는 것은, 보통의 경우는 '사업가치'를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 현업에서 고객이 상대적으로 등한시되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이라 느꼈다.

 

✔ PD Life Cycle(제품 생애주기)

모든 프로덕트(제품, 서비스)는 디지털 프로덕트, 피지컬 프로덕트 상관 없이 공통적으로 위와 같은 5단계에 걸쳐 제품이 출시된다. 결론적으로 5가지 단계는 문제 및 기회 발견 → 해결방법 고안 → 솔루션 구축 → 고객 테스트(고객의 손에 쥐어주고, 그것이 그들에게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 것) 을 목적으로 한다.


✔ 제품 전략

정량적인 목표를 세우고
새로운 기능(feature) 아이디어를 내고
길고 정교한 기획안을 작성하고
프레임워크를 짜고(4P, 3C, SWOT)
보드에 그래프를 그리면서 설명한다.
                                                           → 이게 제품 전략이고 제품 기획인가?

제품 전략은 성공할 수 있는 기회에 강점을 적용하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을 보아도 성공할 수 있는 기회는 인생에 몇 번씩 있다. 하지만 그 기회에 나의 강점을 적용해서 기회를 내 것으로 들어 성공으로 나아가는 것은 나의 역량이다. 프로덕트(제품)도 그렇다. 시장에 성공할 수 있는 기회들은 무궁무진하다. 그리고 그 기회를 실제 목표로 잡고 달성하는 방법은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효과적인 것이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새로운 프로덕트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시장조사(리서치)를 해야 한다. 리서치 결과 안에서 나만의 인사이트를 찾아내는 것이 포인트다. 우리에게 제공되는 자료들은 대부분 비슷하고, 구글링을 통해 대부분 비슷한 것들을 검색하기 때문에(물론 현업에서 볼 수 있는 데이터는 여기서 잠시 논외로 하는걸로...) 정보의 차이보다는 인사이트의 차이가 PM의 역량을 가르는 것 같다. 마치 주식과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한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좋다'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제품의 성격과 역할, 가치가 달라진다. 그렇게 정의한 제품이 만들어지고 시장에 출시했을 때 원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기존 사업을 포기하고 방향을 전환하는 피봇팅(pivoting) 전략을 쓰기도 한다. 그런 경우에는 제품의 성격이나 소비자들에게 주는 가치가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카카오도 그랬다. 김범수 대표는 카카오를 창업하기 전 위지아와 부루닷컴을 창업했지만 예상과 달리 시장의 반응이 좋지 않자 과감히 피봇팅을 하고 그 결과 지금의 카카오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다보니 최근 기업들은 이른 바 퍼플오션(Purple Ocean) 전략들을 사용하곤 한다. 말 그대로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의 합성어로, 기존의 시장에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가치의 시장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그것이다. 또는 기존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프로덕트들이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대체재로서의 제품 전략도 고민해볼 수 있다.


결국 좋은 제품 전략은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것이고, 행동을 포함시켜야 한다. 그리고 그 전략은 유연해야한다. 다만 목표가 상위개념이고 목표를 달성하는것이 전략이다. 이 부분을 잊지 말아야 한다.


⭐ 1주차 KPT 회고


✔ Keep : 현재 만족하고 있는 부분, 계속 이어갔으면 하는 부분

1. 일주일 간 딴 짓 안하고 온전히 학습에만 집중한 것
2. 일주일 동안 이루었던 성취감이 계속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3. PM 관련 영상과 자료들을 많이 찾아보고 있다.

✔ Problem : 불편하게 느끼는 부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1.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공부는 마라톤인데, 집 밖을 나가야 한다.
2. 역설적이게도 학습 외에 아무것도 신경을 쓰지 않아 집안일을 많이 놓쳤다.
3. 학습 피드백 과정에서 같이 교육받는 구성원과 피드백 과정에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 Try : Problem에 대한 해결책, 다음 회고에 추가할 수 있는 부분, 당장 실행 가능한 개선점(보완점) 등

1. 주말에는 꼭 집 밖에 나가기로 마음먹었다. 평일에도 강제로라도 30분 이상 나가기로..
2. 13주 간의 교육기간 동안 믿어주는 와이프를 위해 집안일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
3. 피드백은 우선 다음 주면 변경되지만, 그동안 이해되지 않았던 평가 기준에 대해 물어본 상태다. 다만 금요일이라고 노션이나 디스코드를 안보고 있다. (봐주시면...좋겠습니다...)
4. 이번 주말까지는 기존에 하던 일들이 정리되야 한다. 빠르게 마무리 해야 할 듯 하다. 이제 슬슬 바빠진다.(일본에 글 쓰는 업무는 놓칠 수 없기 때문에 월 2회는 글을 써주기로 했다.)  

#PM부트캠프 #코드스테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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