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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nnett Dec 21. 2022

20대 여성 직장인은 열품타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코드스테이츠 PMB 16기] W2D3

오늘의 Daily 과제 : Problem Interview

# 학습목표 : 고객 인터뷰를 통해 고객 가설을 검증하는 과정을 구성할 수 있다.



✔ 오늘 이야기 할 서비스

오늘의 프로덕트 '열정 품은 타이머(열품타)'

 ▶ 열정 품은 타이머(열품타)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다면? → 열정 품은 타이머(열품타), JTBD의 관점으로



✔ 시작하기 전에

    # 선정 이유, 배경·목적·가설 설정하기


▶ 왜 '열품타'인가? : 오늘 인터뷰를 해 줄 분과 본인은 둘 다 학습을 위해 이 앱을 현재도(PMB 진행 중에도) 이용하고 있으며, 인터뷰를 해주실 분의 추천으로 본인이 앱을 사용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업에서도 기존 사용고객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경우, 인터뷰어와 인터뷰이가 둘 다 제품에 대한 이해가 어느정도 된 상태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기 때문에, 제품에 대해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볼 수 있다 판단하고 해당 서비스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 배경 : 직장을 다니며 퇴근 후 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 목적 : 퇴근 후 직장인들이 '공부할 때 열품타가 정말 도움이 되는 지' 알고 싶다.
✔ 가설 : ① 열품타의 '공부시간 측정' 기능 외에 다른 기능은 잘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② 동기부여를 위한 학습시간 '랭킹' 기능이 오히려 학습에 불편을 줄 것이다.
            ③ 기존의 동기부여를 시키는 방식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는 고객이 있을 것이다.



✔ 인사 및 소개(Welcome)

안녕하세요. 디모네입니다.
먼저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진행하는 인터뷰는 코드스테이츠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부트캠프 과정의 일환으로,
'열정 품은 타이머(열품타)' 서비스를 이용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인터뷰입니다.
오늘 인터뷰는 익명으로 진행되고, 총 진행시간은 10~15분 가량 소요 될 예정입니다.




✔ 기본적인 인적사항(Collect Demographics)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디모네와 함께 경기도에 거주 중인 27살 여성 직장인입니다. 현재 강남으로 대중교통을 타고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 문제를 겪은 상황 탐색하기(Tell a story)

Q. 경기도에서 강남까지 출퇴근을 어떻게 하고 하려면 얼마나 걸리시나요?
A. 버스타고 이동하고 있고, 버스 타고 있는 시간만 1시간 30분 정도, 2시간. 기다리고 내리고 ㅇ이동하는 시간까지.

Q. 그렇군요. 출퇴근 시간이 많이 긴데, 보통 집에 오면 몇시 쯤 되시나요?
A. 퇴근하면 8시~8시 30분 쯤 집에 도착합니다.

Q. 늦게 집에 오시네요. 퇴근하고 오시면 어떻게 하시나요?
A. 집에와서 씻고 밥먹고 조금 쉬다 공부를 시작합니다. 9시 쯤에는 할려고 생각을 합니다.

Q. 그 공부를 하는데 어려움이 없진 않으신가요?
A. 식사시간도 그렇고, 조금 쉬다보면 바로 9시가 넘어버리는 거..? 그리고 퇴근시간이 불규칙합니다.

Q. 그렇군요. 퇴근하고 나면 시간이 촉박한데 어떤 이유로 공부를 하고 계신가요?
A. 업무를 더 잘하고 싶고, 좀 더 발전하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회사에서는 아무래도 배우는 것보다는 일을 해야하니까 성취감이 드는 느낌은 적은 것 같습니다.

Q. 공부를 할 때 열품타를 사용하시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A. 대학생 때 친구가 친구의 지인이랑 시간을 체크하며 내기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처음 앱을 알게 되었습니다.

Q. 열품타를 얼마나 자주 쓰세요?
A. 공부할 땐 항상 키는 것 같아요. 약간 스마트 워치 안차고 운동하면 운동 안한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 있는 것처럼 저도 그런 것 같습니다. 기록을 안하면 아무것도 안한 느낌이 들어요.

Q. 아무것도 안한다고 느낀다 했는데, 그렇게 기록을 꼼꼼히 할려고 하는 이유가 있나.
A. 원래 시간 체크 하는 버릇이 있어서 대학생때 하루에 얼마나 일과를 어떻게 보내는지 체크하는 어플을 썼어요. 유튜브 몇개만 봐도 한시간이 그냥 가니까 촉박해지는 것도 있고 내가 생각보다 많이 노는것을 알게 되더라구요. 기록을 안보면 뭐했지? 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확인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Q. 열품타에서 주로 쓰시는 기능이 있을까요?  
A. 시간 체크만 주로 쓰고 있습니다. 주간이나 월간 학습 시간 비교가 있는데, 내가 해이해졌나 한번 씩 확인하는 정도..? 그리고 열품타 앱 사용 시 허용 앱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한번 키면 딴 짓을 못합니다.

Q. 그 외에 다른 기능은 써보셨나요?
A. 그룹 기능 써봤어요! 공부하는 주제가 같은 사람들끼리 모인 공간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공부한 시간을 비교하게 되고, 자극 받아서 공부하게 되는게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너무 공부 안하면 방에서 쫓겨나요 ㅎㅎ

Q. 그룹 기능이 정말 도움이 되나요?
A. 나는 내 기준이 더 중요해서, 남과 비교하는게 꼭 중요한건 아닌데, 진짜 공부하기 싫을때 한번씩 보면 자극이 됩니다. 직장인 방인데도 하루종일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건 이해가 안된다.

Q. 하루종일 공부 중으로 두는 사람은 왜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A. 직장인 방에서 아침부터 연차던가 재택근무로 진짜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닌 사람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방마다 자체적으로 정한 규칙들이 있는데, 그 규칙을 따르지 않거나 최소 공부시간을 충족하지 않으면 방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아마 그런 이유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Q. 다른 사람들과 공부 시간을 경쟁하는 '랭킹' 기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전체 유저 대상)일간,주간,월간 랭킹이 있지만 저랑은 상관없는 거라 잘 안봅니다. 대신 그룹 내에 있는 사람들만 대상으로 한 랭킹이 있어요. '같이 공부하고 있구나.' 그런 느낌은 받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다른 사람들 공부시간을 보면 확실히 자극이 되긴 합니다.

Q. 다른 경쟁사 서비스도 있는데 왜 굳이 열품타를 쓰시는 건가요?
A. 허용 앱 기능 떄문에 쓰고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유튜브를 보거나 게임을 할 때가 있는데, 이건 미리 설정에 쓸 수 있는 앱을 등록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통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Q. 열품타를 쓰기 전과 후로 설명해준다면?
A. 열품타를 쓰면서 딴짓을 안할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딴짓을 하면(허용앱을 사용하면) 공부 시간이 체크가 안되고 허용앱 사용시간으로 별도로 체크가 됩니다. 가끔 '허용앱이 아닙니다.' 라는 메시지가 뜰 때마다 움찔움찔 합니다.

Q. 본인의 학습시간을 남에게 공개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상관 없습니다. 캠 스터디를 하는 것도 아니고, 누군지도 모르고 대화도 안하기 때문에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그룹 내 구성원들이 생각보다 공부를 안합니다. 그렇기 떄문에 내 공부 시간이 조금 적다고 해서 부끄럽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Q. 지금 열품타의 기능들이 본인을 동기부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요?
A. 네. 그룹에 있는 사람들이 현재 공부하고 있으면 캐릭터에 불이 들어오는데, 그걸 보고 나도 한번씩 들어가서 볼 때마다 동기부여를 합니다. 그리고 내가 공부하고 있을 때 함께 공부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Q. 공부를 하기 싫을 때가 있을텐데, 그럴 때는 열품타가 어떤 역할을 하나요?
A. 아예 놀아버릴 때도 있는데, 그럼에도 해야겠다는 마음이 조금 더 클 때는 내가 과거에 공부했던 시간 기록들을 확인하고 그 다음 행동을 하게 됩니다.

Q. 열품타에 위에서 이야기 한 랭킹, 그룹, 시간체크 기능 외에 to-do 기능이 있는 걸 알고 있나요?
A. 최근에 알았는데 잘 안씁니다. 어차피 1가지의 공부만 하고 있고, 스스로 내가 그날의 컨디션에 맞게 하기 때문에 to-do로 디테일한 목표까지는 잡지 않습니다.


✔ 문제의 우선순위를 확인하기 (Problem Ranking)

1. 재난문자 같은 사회안전망을 위한 서비스가 허용 앱으로 등록되지 않아 불편함 증가
2. 핵심기능(학습시간 기록, 그룹) 외에는 다른 기능의 사용빈도(선호도)가 낮음
3. 일간·주간·월간 랭킹이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지 않음
4. 앱을 사용하지 않을 때 공부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는 기능(팝업 알림)이 부족




✔ 고객의 문제를 자세히 들여다보기(Explore Customer's worldview)

Q. 열품타 말고 다른 비슷한 플랫폼을 이용한 적이 있나요?
A. 타임잇(time it)이라는 어플을 사용했었습니다. 지금도 사용하고 있긴 합니다. 다만 공부 외적인 시간을 체크할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Q. 굳이 공부용 시간체크 앱과 일상용 시간체크 앱을 나눠서 쓰는 이유가 있을까요?
A. 열품타가 조금 더 공부에 도움이 되는 기능들이 들어가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타임잇은 그저 시간을 항목별로 체크하는 기능이 전부거든요.

Q. 열품타 (주요기능)이 사라진다면 어떨 것 같나요
A. 공부 시간을 체크하고 동기부여하는데 필요한 다른 어플을 사용할 것 같습니다.

Q. 관련한 앱 서비스가 모두 사용이 불가능하다면 어떻게 할 것 같으세요?
A. 그러면 예전에 대학교 때 쓰던 스케줄러 다이어리를 다시 쓸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은 직장인이라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스톱워치로 시간을 체크하고 그냥 다이어리에 기록을 할 것 같습니다.

Q. 열품타에 이런 기능이 추가되었으면 하는 점이 있을까요
A. 재난문자 서비스는 기본으로 허용 좀 해주세요 제발!




✔ 인터뷰를 마무리하며(Wrapping up)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시간 내 주셔서 답변해주신 점 감사합니다.
오늘 성심성의껏 인터뷰 해주신 덕분에 좋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셀프 피드백(Self Feedback)


○ 인터뷰 경험이 어땠는지?
늘 집에서 함께하는 아내를 인터뷰하는 것이기 때문에 쉬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정말 쉽지 않았다.
특히 질문 리스트를 뽑는게 어려웠고, 예상 질문과 다른 흐름 전개에 당황한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언론을 전공했었기 떄문에 설문조사나 인터뷰를 학생시절에 배우고 했던 경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제 졸업한 지가 좀 되다보니(^^;;;) 방법들이 기억이 나지 않아 너~무 힘들었다.

○ 인터뷰 후 잘 진행했다고 생각하는 부분
내가 생각한 가설과 관련한 대답들이 나왔을 때 계속 파고들었는데, 나는 의도한 질문들이었지만 당사자는 그런 부분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 인터뷰 진행에 있어 아쉬웠던 부분
아무래도 가족이다보니, 전혀 모르는 제3자에 비해 인터뷰 분위기가 어수선한(?) 느낌이 조금 있었고, 나 또한 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다보니 주관을 최대한 배제하려고 해도 배제를 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리고 특정 대답들이 나왔을 때 나도 모르게 진심어린 피식 웃음이 나와서 나와 아내 모두 한참동안 웃기도 했다.(그래서 더 인터뷰 분위기가 좀 깨진 것도 있다.)

○ 다음 인터뷰 진행 시 개선하고 싶은 부분
내가 준비했던 가설과 다른 대답을 했을 때 예상 질문들을 추가적으로 준비하면 조금 더 원활한 인터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고객은 항상 내가 원하는대로 인터뷰를 해 주지 않기 떄문에, 인터뷰어(interviewer)로서 조금 더 부드러운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필요로했다.




#PM부트캠프 #코드스테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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