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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nnett Jan 17. 2023

디자인·동영상 툴 '망고보드'
린(Lean) 분석하기

[코드스테이츠 PMB 16기] W6D2

# 아래의 내용은 코드스테이츠 PMB 16기 과정 중 일간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학습 과정입니다.

# 목표 : 데이터 기반으로 제품의 현재를 파악하고, 개선 사항을 찾아보는 린(Lean) 분석 진행하기


✔ 시작하며


브런치가 텍스트 중심의 플랫폼이고 나름의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텍스트만으로는 다 전달할 수 없는 내용들을 이미지나 영상 같은 디자인 요소를 활용해 전달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 요소를 사용하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코드스테이츠 PMB 6주차 둘째 날을 맞아 디자인 플랫폼 '망고보드'를 알아보려 하는데요. 데이터 기반의 분석 방법인 린 분석(Lean Analysis)을 진행해보려 합니다.


린 분석은 사업모델과 사업단계를 기반으로 OMTM(One Metric That Matters, 단 하나의 중요한 지표)을 찾는 분석 방법입니다.


이전 직장에서 망고보드로 정말 많은 카드뉴스와 포스터를 만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던 때보다 요즘은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듯 해서 조사를 하는 과정 중 꽤나 흥미롭게 찾아봤던 것 같습니다.


우선 망고보드 서비스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고 시작하겠습니다.



망고보드(Mangoboard)가 무엇인가요?



# 망고보드 소개


○ 망고보드는 웹사이트에서 누구나 쉽게 디자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 저작권 걱정 없이 이미지, 아이콘, 일러스트 등 디자인 요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조건부 영리 목적으로도 제작물을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참고 : 린(Lean) 분석


린 분석은 위에 언급한 것처럼, 서비스 유형이나 사업 단계 기준으로 구분을 하고 핵심 지표를 찾아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린 분석은 크게 6개의 서비스 유형5단계의 사업 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품의 상황을 서비스 유형과 사업 단계로 파악 후, 상황에 맞는 핵심 지표를 찾아내고 프로덕트를 성장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린 분석은 우리의 통찰력에서 나오는 뛰어난 직감의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흔히들 분석에 있어 직감과 같은 정성적 지표는 무시되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직감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미처 데이터로 알 수 없었던, 혹은 아직 데이터로 밝히지 못했던 새로운 영감을 가져다줍니다. 


하지만 다수가 사용하는 제품과 기업에 소속되어있는 PM이라면 나의 직감을 온전히 받아들이되, 그 직감을 테스트할 필요가 있습니다. 직감이 가설이라면, 린 분석은 그 가설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린 분석의 6개의 서비스 유형은 아래와 같습니다.


유형 1. 전자상거래

→ ex : 쿠팡, 아마존, 무신사 등

유형 2. SaaS(주문형 소프트웨어)

→ ex : Google Workspace, asana, Adobe Creative Cloud 등 

유형 3. 무료 모바일 앱

→ ex : SNOW, DISCORD, 우마무스메 등

유형 4. 미디어 사이트

→ ex : 구글, 네이버, 페이스북 등

유형 5. 유저 컨텐츠 서비스

→ ex : Youtube, TikTok, 브런치 등

유형 6. 마켓 플레이스

→ ex : 숨고, 당근마켓, 아이디어스 등

 

그리고 5단계의 사업 단계는 아래와 같습니다.


1단계. 공감

→ 고객들이 우리의 제품에 돈을 지출 할 의사가 있는가? 

2단계. 흡인력

→ 고객들이 제품에서 시간을 사용하고 자주 방문하는가? 

3단계. 바이럴

→ 기존 고객들이 신규(잠재) 고객들에게 제품을 추천하는가?(마케팅) 

4단계. 매출

→ 고객들이 우리 제품에 얼마나 비용을 지불하는가?

5단계. 확장

→ 더 많은 고객을 찾아 새로운 시장(또는 분야)을 개척(확장)하고 있는가? 



망고보드는 6개의 서비스 유형 중 어떤 유형에 포함되는가?


망고보드는 6개의 유형 중 SaaS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SaaS는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제공 모델로, 클라우드 제공 업체가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유지관리하고, 자동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통칭합니다.

Microsoft 365(좌), Adobe Creative Cloud(우)

SaaS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직접 하나하나 디자인 요소를 만드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업무에 활용하고 배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익숙한 서비스들 중 SaaS에 포함되는 익숙한 서비스로는, Adobe 사의 Adobe Creative Cloud,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Microsoft 365 등이 있습니다. 


SaaS 유형의 서비스들은 주로 월정액 모델의 수익구조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서비스들은 기본 기능은 무료로 사용가능하되, 심화 기능들은 유료 결제를 해야만 가능한 부분 유료화 모델로 수익구조를 가져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망고보드는 후자의 경우로, 기본 기능은 무료로 하되 여러 제약을 두고, 유료로 결제해야 모든 기능 제한이 해제되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 망고보드는 5단계의 사업 단계 중 어떤 제품 단계를 지나고 있는가?

# 5단계 : 공감 → 흡인력 → 바이럴 → 매출 → 확장



망고보드의 사업단계는 5단계의 사업 단계 중 매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고객이 우리의 제품에 얼마나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가? 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조금 더 쉽게 말해, 지속적이고 일관된 방식(또는 더 확장된 방식)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단계인 것입니다. 누가 보더라도 수익모델이 직관적이어야 고객의 입장에서도 복잡한 비용 지불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출 단게에서 중요한 부분은 사용자 확보 비용(CAC : Customer Acquisition Cost)보다 사용자로부터 발생하는 수익(CLV : Customer Lifetime Value)가 더 높아야 합니다. 쉽게 말해 들어간 비용보다 버는 비용이 많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전 단계들을 거치면서 충분히 검증 된 제품이 점점 더 고도화되면서 이제는 시장에 실제로 사업성이 있는 지 입증하는 단계인 것입니다.


제가 추론한 가설이 실제로 맞는 지 스타트업 기업정보 사이트 '혁신의숲'을 기반으로 실제 매출 지표를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망고보드 소비자 거래 분석

해당 지표를 보면, 지속적으로 망고보드의 소비자 거래 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평균 거래단가는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월정액 기반의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평균 거래단가는 금액을 인상하지 않는 한 큰 변동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현재 망고보드 리서치를 진행해본 결과, 비용을 많이 들여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고객들의 바이럴을 통해 전파되고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최근 기사는 그저 특허 관련 기사 뿐..) 


조사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망고보드를 포함해 경쟁사인 미리캔버스, 해외 서비스인 canva 등 비슷한 서비스들은 예외없이 적극적인 마케팅보다는 기능을 개선하고 입소문을 활용하는 전략에 집중하는 것 같았습니다.(그렇기에 오늘 과제의 요구사항 중 이전 단계를 어떻게 돌파했는지에 대한 응답을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정말이지 자료가 많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지표에서는 위에서 이야기했던 쉽게 말해 들어간 비용보다 버는 비용이 많은지는 검증이 되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지표를 찾아 저의 가설을 검증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위의 내용은, 망고보드를 이용하는 고객의 재구매율과 기간별 평균 구매 횟수가 나와있는 표입니다. 재구매율도 우상향하고 있고, 평균 구매횟수도 1년(12개월)에 약 4.5회 결제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저 결제 횟수가 1개월 단위인지는 해당 지표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망고보드의 요금제를 살펴보면, 1일 / 1주일 / 1개월 / 3개월 / 1년 단위로 결제기간이 다양하게 설정되어있어 1년에 4.5회 결제를 하는 것이 단순히 3개월 씩 4번 결제하는 것인지는 실제 결제 데이터를 보지않는 이상 추측의 영역으로 남겨둘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위의 과정을 거쳐 실제 망고보드의 재무사항을 살펴보니 매출과 영업이익도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연도가 지날수록 부채 상승비율은 자본 상승비율에 비해 훨씬 빠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실제 금액을 살펴보면 자본의 증가 속도가 부채의 증가 속도보다 더 빠른 상황입니다. 이는 다시 말해 기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추론해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망고보드는 현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보다 고객을 통해 버는 비용이 더 많다는 가설이 검증되었습니다.


#PM부트캠프 #코드스테이츠 #망고보드 #Mangoboard #리아모어소프트 #ria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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