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제 속도인 거다. 그러니까 속상해하지 말자.
사람마다 인생의 속도는 다른 거니까
걸어가다 스텝이 꼬일 수도 있고
툭 튀어나온 보도블록에 넘어질 뻔할 수도 있고
8차선 교차로에서 오랫동안 신호를 기다려야 하는 일도 있다.
내 옆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어디서 출발했는지, 어디까지 가는지는 모른다.
그 사람들도 날 신경 쓰지 않지.
그러니까 옆사람보다 뒤처진 것 같고
한 발 차이로 빨간 신호등으로 바뀌어 가던 길을 멈춘다 해도
그게 제 속도인 거다.
그러니까 속상해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