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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류니 Nov 04. 2021

없는 거빼고 다 있는 'PM' 상점

[코드스테이츠 PMB8] Product Manager란 무엇인가?


IT 스타트업계의 성장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PM이라는 직무를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실 보통 우리가 알던 PM은 Project Manager로서 프로젝트의 일정을 관리 감독하는 의미로서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Product를 담고 있는 Producct Manager 프로덕트매니저란 무엇일까?




출처 : Martin Eriksson




함께 만들어야 할 것을 기획함으로써 사업 가치와 고객 가치라는 결과를 창출하는 책임자를 PM이라고 한다.


대충 어떤 느낌인지 감은 오지만, 그래서 정확하게 무슨 일을 하는 건데?라는 의문이 든다.



그래서 어떤 일을 하는지 채용공고 사이트를 통해 PM의 업무내용과 자격요건을 알아보자.

나는 건축학과를 나왔지만, 건축을 담당하는 하드웨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공간에 담긴 컨셉, 콘텐츠, 스토리텔링 등 소프트웨어에도 관심이 많다.



그래서 공간, 콘텐츠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들의 채용공고를 확인해 보았다.




#공간#콘텐츠 - 오늘의집, 집꾸미기, 어반베이스

#공간 - 집닥

#콘텐츠 - 퍼블리, 폴인, 클래스101, 문토




< PM 채용 공고 >




잠깐 보기만 해도 필요로 하는 자격요건이 어마어마하다. 또한 사용하는 프로그램들도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2년 이상의 경력이 거의 필수로 요구되고 있다. 또한, 각 기업의 분야에 따라 조금씩 세분화된 요구 조건들이 있었다.



오늘의집 콘텐츠 PM - 인테리어 콘텐츠 관심도

집꾸미기 커머스 PM - 커머스 경력

어반베이스 서비스 기획 담당자 - B2C 경력

집닥 서비스 기획자 - 인테리어 산업, 플랫폼 이해도

퍼블리 프로젝트 매니저, 폴인 서비스 기획자 - 콘텐츠 기획 및 마케팅




위의 기업들은 PM의 역할에 추가적으로 각 분야별 시장 특성을 요구하고 있어, PM이 이후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분야로 전문성을 살려 커리어의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위의 채용공고를 통해 PM에게 필요한 역량을 파악해 역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도출해 보자.

각 기업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키워드별로 나누어보았고, 각 키워드의 빈도수를 파악해 보았다.




< PM에게 요구되는 키워드>




< PM에게 가장 필요한 키워드 >




사업의 이해도전략 (데이터 분석), 커뮤니케이션리드

채용공고를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위의 4가지의 키워드가 PM에게 필요한 역량임을 알 수 있다.




키워드를 바탕으로 공통적으로 PM이 하는 일을 다음과 같이 정의해 볼 수 있다.


- 높은 시장의 이해도를 바탕으로 문제를 파악하며 고객 관점에서 생각하고 서비스를 기획한다.

- 데이터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 개선하는 전략을 세운다.

- 개발, 디자인, 웹/앱, UX/UI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여러 부서, 팀원들과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한다.

- 팀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리드하고 일정을 관리한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Product Manager는 무엇일까?





시장과 고객을 보는 통찰력과 분석력으로 모두가 지향하는 하나의 목표를 만들고, 그 목표를 위해 팀원들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





PM을 지휘자 역할에 비교하기도 한다.




곡을 이해하는 통찰력과 분석력으로 완벽한 연주를 위한 목표를 만들고,
완벽한 연주를 위해 단원들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휘하는 사람






1. 시장과 고객을 보는 통찰력과 분석력으로

지휘자는 연주하고자 하는 곡을 완벽하게 이해하며, 모든 악기를 다룰 수는 없지만 모든 악기를 알고 있다. 

PM은 누구보다 전반적인 부분에서 이해도가 높아야 하며 이는 정성적, 정량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력이 기본시 된다.




2. 모두가 지향하는 하나의 목표를 만들고

지휘자는 모든 단원들이 하나의 곡을 완벽하게 연주하기 위해 곡의 내용을 이해시킨다.

PM은 모두가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전진할 수 있도록 이해시킬 수 있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하다.




3. 그 목표를 위해 팀원들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

지휘자는 단원들이 자신의 악기를 완벽하게 연주하고 그 소리가 모여 하나의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도록 지휘한다. PM은 개발, 디자인, 비즈니스 모든 전문가들이 충실히 역할을 수행해 하나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리드한다.



아직 명확하게 무엇이라고 정의 내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내가 오늘 배우면서 느낀 PM은 이렇다.




최근에는 PM에게 리모트 워크의 역량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최근 가트너의 보고서에 의하면 ’COVID=19 이후 9가지 미래 작업 동향 (9 Future of Work Trends Post-COVID-19)‘[1]의  첫 번째로 '원격근무의 증가(No.1: Increase in remote working)‘를 들고 있다. 가트너의 조사에 의하면 “코로나19 발생 후 조사대상 직원의 48%가 원격 근무할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하였으며, 조직이 원격작업 운영으로 전환함에 따라 디지털 방식으로 협업하는데 필요한 핵심 역량을 파악하고 준비해야 한다"라고 제안하고 있다. 



업무의 형태가 언택트로 바뀌면서 다양한 온라인 협업 도구들이 나오고, 이러한 도구들을 적절하게 활용해 효율적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역량이 추가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코로나 시대, PM이 갖추어야 할 리모트 워크 역량>


1. 디지털 역량으로 무장하라

2. 의사소통 규칙을 만들어라

3. 효율적인 회의 관리로 생산성을 높여라.

4. 업무지시는 명확하게_ 프로젝트 헌장(Project charter) 작성으로 

5. 효율적인 원격 사업 관리는 프로젝트 관리 계획서 작성으로부터

6. 리모트 워크 환경에서 더욱 가치를 발휘하는 PMI 윤리 및 전문가 행동 강령 



온라인으로 회의가 진행되고 일정을 공유하다 보니 이전보다 효율성을 달성하기 어려워졌다. 그래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직관적이고 명확한 의사소통법이 더욱 중요해졌다.



PMI Talent Triangle은 PM 스킬, 리더십, 전략 및 비즈니스 지식이지만, 이제는 디지털 역량이 추가되어야 한다






PM은 팀에서 주춧돌 같은 역할이다. 없으면 팀이 흔들거린다.


나는 꼭 필요한 사람으로 주춧돌 같은 PM으로 성장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시장을 공부하고 고객을 파악하는 진득한 노력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또한, 팬데믹 같은 예상하지 못한 변화에도 쫓기지 않고 즐기며 발전하고 싶다. 


사실 나는 모든 걸 내가 다 하려는 성향이 있다. 팀원에게 해달라고 부탁하기 전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면 그냥 해버렸다. 하지만 꼭 필요한 PM은 누구보다 원활한 소통 방법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모두의 최대 효율성을 끌어올려야 한다. 도움이라 생각해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였는데, 그것이 오히려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팀원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단단한 PM이 되어 나중에는 동료들과 함께 주도적으로 서비스를 기획하고 론칭까지 해보고 싶다.





건축을 설계하다 서비스까지 설계하는 본 투 비 설계자의 PM도전 프로젝트




참고자료

http://pmikorea.kr/?p=2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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