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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류니 Nov 04. 2021

집들이하러 '오늘의집'으로 가자

[코드스테이츠 PMB 8]Product Life Cycle


나는 유튜브로 집 꾸미는 영상, 셀프 인테리어 브이로그,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 등 집과 관련된 영상을 자주 본다. 그중 오늘의집 콘텐츠를 정말 많이 봤다. 코로나 초기로 정말 집 밖에 나가기 힘들었던 시절에 '오늘의집에서 100만원으로 집 꾸미기 콘텐츠'가 유튜버들 사이에서 엄청 화제였는데, 오늘의집에서 인플루언서들에게 광고 협찬을 엄청나게 했던 것 같다. 광고지만 그 콘텐츠는 너무 재미있었고 그때부터 온라인으로 보는 집들이에 관심이 생겼다.


'오늘의집 맛'이라는 키워드가 생길 정도로 내 방 곳곳 가구들 역시 오늘의집 출신이다. 

이렇게 집이라는 라이프 스타일 영역으로 버티컬 성장을 이룬 '오늘의집'의 프로덕트를 자세히 알아보자.



그전에 앞서 대부분의 프로덕트는 공통적으로 PD Life Cycle이라 불리는 제품 개발 생애 주기 (Product Development Life Cycle)라고 불리는 5가지의 개념 단계를 거친다. 오늘은 제품 개발 생애 주기를 통해 오늘의 집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미지 사용시 출처 링크 첨부해주세요!















1. 기회 포착 및 계획

Q. 회사가 발견한 가장 큰 기회는 무엇이었나요?



EO youtube 채널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버티컬 스타트업 '오늘의집' 성장 이야기] 편에서 오늘의집 대표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 지금까지 라이프스타일, 홈이라는 영역들은 기술에 의해서 잘 혁신이 되어오지 않았던 영역이라고 생각을 해요. 운 좋게도 저희 오늘의 집 팀이 그 관점에서 콘텐츠라는 개념과 커머스라는 개념 이런 것들을 서로 엮어내면서 되게 빠르게 이 산업을 바꾸는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집은 라이프 스타일의 영역이 기술과 접목되어 혁신되어 오지 않았던 영역이라는 점에서 기회를 포착하였다. 이를 콘텐츠 개념과 커머스 개념으로 기술과 접목시켜 산업을 바꾸려는 계획을 내세웠다.




오늘의 집은 '좋은 공간이 인생을 변화시킨다'라는 미션을 가지고

'누구나 예쁜 집에 살 수 있다는 가치'를 유저와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오늘의 집은 처음부터 바로 커머스로 시작하지 않았다. 대표님의 인터뷰를 보면 어떤 사람 집의 초대를 받아 갔는데, 그곳에서 '집이라는 공간이 이렇게 예쁠 수가 있나?'라는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내가 알던 원룸, 아파트와는 달라서 집이 이렇게 변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이 아이템을 놓치면 후회하겠다는 생각이 한 달 동안 머리에 맴돌았고, 그렇게 온라인으로 인테리어를 소개하는 콘텐츠로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게 오늘의 집은 다른 경쟁사와는 다르게 온라인 집들이를 통해 만들어진 80만 개 이상의 인테리어 사례를 가지고 있으며, 직접 생산하는 콘텐츠뿐 아닌 유저가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어 더 빠르고 방대한 양의 인테리어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2. 솔루션 디자인

Q. 회사는 어떻게 문제를 정의했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있나요?




오늘의 집은 공간을 꾸미는 일, 인테리어는 전문가만이 할 수 있는 어려운 영역이라는 문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로 해결하고자 한다.


오늘의 집도 처음에는 전문가들의 인테리어 공간을 소개했는데, 유저들은 전문가 인테리어는 따라 하기도 어려운 접근하기 힘든 레벨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례들을 소개했는데 유저들의 반응도가 훨씬 좋아서 콘텐츠 방향을 전환했다. 


그렇게 우리 주변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인테리어 고수를 찾고 유저들이 따라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집들이 콘텐츠로 소개하는 서비스를 구축했다.






3. 솔루션 구축

Q. 회사는 정의된 문제와 해결책을 어떻게 구축했나요?







오늘의 집은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콘텐츠 사진 속 제품들을 편리하게 구매하는 스토어 서비스 (태그 기능)를 만들어 문제 해결책을 구축했다. 이후 추가로 검증된 시공 전문가와 손쉽게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추가로 구축했다. 이렇게 홈스타일링부터 인테리어의 모든 고민을 해결하는 원스톱 인테리어 플랫폼을 만들었다.






4. 솔루션 공유 (마케팅)

회사는 만들어진 제품을 고객들과 시장에 어떻게 알리고 있나요?



" 마케팅팀의 존재 이유, 저희 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단 하나의 미션은

'인테리어 쇼핑할 때 찾는 오늘의집'이 아닌 '인테리어가 필요한 순간 찾는 오늘의집'이 되게 한다 입니다. "

오늘의人터뷰 - 마케팅 리드 썸머가 안정적인 직장을 버리고 오늘의집에 온 이유 중




오늘의 집은 1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램 채널을 포함해 owned media를 관리하는 소셜 캠페인 파트, 퍼포먼스 광고로 외부 채널에서 오늘의집 서비스로 사용자를 획득하는 paid 파트기존 오늘의집 유저의 인게이지를 책임지는 crm 파트숏폼 비디오를 중심으로 오늘의집 마케팅 콘텐츠를 책임지는 creator 파트마케팅 지표 및 시공 서비스와 같은 신규 과업을 리딩하는 기획 파트로 마케팅 팀을 운영한다.

또한, 유저 자발적으로 온라인 집들이 콘텐츠 제작해 다른 SNS를 통해 확대 재생산되며 자연스레 콘텐츠가 확산되고 동시에 마케팅 효과를 얻는다.






5. 솔루션 평가

Q. 회사는 솔루션에 대해 어떻게 성공/실패를 판단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나요?


대표님이 직접 대답해 주십니다



" 서비스에 몇 분이 접속하고 그분들이 얼마나 많이 상품을 조회하고 구매까지 갔는지 그런 과정들을 보다 보면 결국에는 어느 페이지에서 사람들이 이탈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고, 왜 이탈이 일어나는가를 고민하기 시작해서 그 가설들을 가지고 실행을 하다 보면 결국 구매 전환율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EO youtube -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버티컬 스타트업 '오늘의집' 성장 이야기 중




데이터를 통해 접속량 및 상품 조회와 구매율을 통해 성공 여부를 판단하고,

이탈률을 통해서 실패 원인을 찾고 개선해 나간다.









이렇게 Product Development Life Cycle을 통해 오늘의 집을 알아보았다.

오늘의집 인터뷰 영상은 예전에도 몇 번 봤었는데 오늘 이렇게 다시 보니 귀에 꽂히는 단어들이 예전과는 다르다. 정말 아는 만큼 보이는 것 같다. 그래서 부트 캠프가 끝나고 나서 과연 이 분석이 어떻게 느껴지게 될지도 궁금하다.



"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영역을 봤을 때 앞으로도 계속해서 디지털화가 진행될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게 가구일 수도 있고 인테리어 공사일 수도 있고 주택이나 건설 같은 부분일 수 있겠지만, 로컬 기반으로 남아있는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산업을 저희가 계속해서 디지털화를 이끌어나가는 그런 주체 조직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오늘의집 이승재 대표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영역을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으로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니 드는 생각이 많아진다. 아직까지 건축 관련 스타트업으로는 디지털화로서만 해석이 된 것 같다. 시공과 관련한 기술력에서만 문제를 보고 해결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건축, 공간, 콘텐츠 이 사이 어딘가에 있는 라이프스타일 영역의 문제점을 파악해 프로덕트로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내가 이후에 만들 프로덕트는 누구와 함께 해야할까? 완벽한 프로덕트를 위해 PD Life Cycle 단계에 필요한 팀원들을 구성해 보기 위해 오늘의집과 비슷한 계열의 기업들의 개발자, 디자이너 직군의 채용 정보를 정리해 보았다.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디자이너와 개발자에게 요구되는 사항은


디자이너

- UX/UI 설계 및 디자인, 프로토타입 제작

- Figma, Sketch, Zeplin 등의 디자인 툴 숙련도

- 사용자 관점 비즈니스 이해를 통한 디자인 설계


개발자 (Back-end)

- API 설계/개발

- 서비스 운영을 위한 Back -end 개발

- 서비스 아키텍처 설계

- Kotlin/Java/Python/Ruby/PHP/GO 등 하나 이상의 프로그래밍 언어 전문성


두 직군 모두 다 주도적으로 일하며 협업할 수 있는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을 요구하며 기술적인 면을 확인 하기 위해서 포트폴리오도 보고 있다.



오늘의 집 채용 직무



개발자, 디자이너 이외의 직무로는 경영, 데이터 분석, 마케팅, 영업, 운영, 콘텐츠 등이 있고 산업의 종류에 따라 물류, 배송, 인테리어 시공 관련 직무들도 필요하다. 이들 중 PM은 PD Life Cycle에 따라 다음과 같은 전문가 들과 협업을 한다. 그리고 전반의 과정에서 데이터 분석 전문가와도 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다.


1. 기회 포착 및 계획 - 경영진

2. 솔루션 디자인 - 디자이너, UX 분석 전문가

3. 솔루션 구축 - 개발자, 운영

4. 솔루션 공유 - 마케팅, 콘텐츠

5. 솔루션 평가 - PM


완벽한 프로덕트는 하나의 바다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작은 물방울과 같은 노력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큰 바다를 이루게 되는 것처럼, 팀원들의 노력이 흩어지지 않도록 계속해서 끌어당기는 그런 중력같은 PM이 되고싶은 바램이다.




건축을 설계하다 서비스까지 설계하는 본 투 비 설계자의 PM도전 프로젝트




참고 자료

오늘의집 채용 사이트 https://www.bucketplace.co.kr/recruit/

EO - 오늘의집 인터뷰 https://www.youtube.com/watch?v=MAAZCFPHgh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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