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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솜사탕 Dec 27. 2021

그냥 욕먹은 날

모든 날이 즐거울  없다는  안다. 하지만 오늘은  기운에 립고 머리까지 어지러운데 이런저런 일들이 인 하루였다.


도대체 본인들이 피해 보는 생각만 하고 

다른 사람들의 배려는 이해하지 못할까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의 편의를 봐주는 일일까?

 사람들의 일정까지  고려하면서 내가 일을 해야 하는 걸까? 그렇다면 그들은 나의 일정을 고려해 주기는 하는 걸까? 본인들이 조금이라도 피해를 본다고 느끼면  무작정 전화해 본인이 원하는 대답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소리소리 지르고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 하는 걸까?


오늘은 나의 위치를 또 한 번 생각해보고

내가 이곳에  있어야 하는지

내가 이곳에  앉아 그들의 이야기를 어야 하는지 의문이 드는 하루였다.


어떤 일이든 장점과 단점이 있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이고 다른 사람의 돈 버는 일은 쉽지 않다는 거 알지만

그래도 난 이 일이 나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겐 즐거운 월요일일 수도 있지만

나에겐 오늘은 별로 즐겁지도 슬프지도 않은 그냥 삐에로 같은 하루를 보냈다. 전화가 울리면 받고 누가 머리고 하면 네네 거리고 묻는 질문에 답변을 하고 신청건수 처리하고  그렇듯 아무 감정 없이 기계처럼 일을 했다.


이제 그만두자 모든  내려놓자 후회없이

더 늦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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