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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솜사탕 Jul 20. 2022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하는 말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말실수를 가장 많이 하게 된다.

말실수는 주어 담을 수 없을 정도로 퍼지고 부풀려진다.


아침에 있었던 일이다.

하루 종일 쉴 틈 없이 바쁜 팀, 야근까지 하며 일을 했는데  한 직원이 "야근 재미있었어요?" 하는데 옆에 있는 내가 다 민망할 정도였다.

아무리 친해도 그런 말은 하지 않아야 한다는 걸 모르고 있는 걸까? 재미있었냐고? 되물었지만 눈치 못 채고 평일 야근은 어떤지 모르겠다며 대답하는 모습을 보고 순간 마음속으로 개념이 없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야근해야지 하면서 일을 미루거나 챙겨두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있을까? 어느 발상으로 재미라는 말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여기까지만 해도 개념이 없구나 생각했는데

평일 같은 팀끼리 이야기 나눌 시간조차 없이 바쁘다는 말에 쉬면서 일하지 왜요 하는데 정말 이 사람과는 더 이상 말을 섞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하는 말과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말이 있다는 걸 모르는 걸까?

답답함을 넘어 선을 넘은 말과 행동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친하다가 지켜야 하는 선까지 없는 게 아니다.

친 할수록 가까울수록 지켜야 할 선은 선명하다.

그 선을 무시하고 못 본척해서 문제가 생기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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