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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링고주스 May 14. 2023

비스킷

사과 이야기

그녀는 해를 닮은 사과잼을 그를 위해 만들고 있었다.

누군가를 위해서 만드는 것은 처음이었고

처음은 언제나 설레지만 두렵게 느껴졌다.


그것이 상처가 될지 추억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시작은 늘 달리기를 시작하기 직전과 같은 긴장된 두근거림이

함께 다가왔지만 그녀는 해결 방법을 알고 있다.


그녀는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좋아하는 것을

되도록 타인에 의해 싫어지게 만들지 않는 방법

낙천으로 시간의 의미를 부여했다.


그 사람은 떠났지만 사과잼을 바른 비스킷을 먹은

그날의 기분 좋은 공기는 기억할 것이라고 말이다.


그렇다면 사람 때문에 좋아하는 것을 잃지 않아도 된다는 믿음과 함께

자신다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 준다고 했다.


“그 사람은 함께 먹을 때의 기분 좋음을 알려주고 간 고마운 사람이야.

아무것도 가진 거 없이 태어났지만 삶을 채워준 든든함을 느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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