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플때는 맘껏 슬퍼해야 한다.
슬픔과 우울, 외로움과 관련한 얘기를 금하는 사회
슬플땐 슬퍼야 한다.울고 싶다면 울어야 하고,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임시방편에 불과한 친구들의 말이나 자기 합리화로 아픔을 덮으려 하지 말고 그냥 슬퍼하고, 울면서 그 슬픔과 직면하라고 말하고 싶다.
슬픔은 미움,시기,질투와 같이 지양해야 할 감정도 아니고, 그들과는 레벨이 다른것으로, 수많은, 여러 종류의 감정을 배양하는 근원이자 원천이기도 하다.
때론 시대에 걸쳐 수많은 예술가들과 사상가들을 탄생시킨 출발점이 되기도 하고, 기쁨과 마찬가지로 인생을 꾸려나가는 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감정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에선 기쁨은 추앙하고 권장하면서,슬픔은 숨겨야하고, 억눌러야 하는 감정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슬픔을 드러내지 않는자에게 의젓하다 또는 쿨하다 라는 표현을 한다.
기쁨은 슬픔이 있기에 존재하는 것이고, 기쁨이 존재함으로써 슬픔의 존재 역시 명확해 진다. 그렇다면 기쁨이 있었기에, (그것이 사라질 경우,)슬픔이 있는게 당연하고 기쁨을 표현하는게 맞다면, 슬픔 역시 표현하는 게 맞는것이다.
슬픔은 기쁨이나 다른 감정으로 누르거나 대체할 수 있는 감정이 아니기에 밖으로 분출하지 않으면 그 크기는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줄어들지 않는다. 단지 가려질 뿐, 가슴 속 어딘가에서 종양처럼 더 단단히 굳은채로 존재하면서 기쁨을 온전히 느끼지 못하게 하기도 한다.
유독 슬픔이나 우울 외로움과 관련된 대화는 쉬쉬하고 터부시해버리고 무시하고, 절대 언급해선 안되는 것마냥.기쁘고 즐거운 얘기만 해야하고 슬픈 감정을 입밖으로 드러내는 순간 그 사람에 대해 편견을 갖게 되는 이 사회가 좋아보이진 않는다 .
그런 비슷한 맥락에서 나는 언제나 슬픔이 있는,간직하고 있는 사람을 좋아하고 슬픔 , 눈물이 전혀 없는 사람을 경멸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