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온기
by
오연주
Jun 8. 2022
더워지면서 움직이기가 싫어진다.
하지만 가만히 있으면 멍하고 무기력해진다.
국화차를 큰 텀블러에 우려서 한참 놓고 마신다.
일하느라고 달리기만 해서 가만히 있는걸
낯설어했지만 이젠 천천히 지켜보는걸
해보는 중이다.
뭐든 서두른다고 다 되는 게 아니기에
여유를 가진다.
국화차가 온몸을 돈다.
땀나고 시원해진다.
늘 익숙한 여름날씨에 난 뜨거운 국화차
온기를 만끽한다.
나름대로 여름나는 방법이다.
이열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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