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희망 가지는 순간

by 오연주

너무 처지고 힘들다.

겨울이 오는 걸 느끼는 건지

쉼이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든다.

겨울잠 자는 곰처럼.

맛있는 걸 먹고

쉬어도

그냥 멍하기도 하다.

삶은 많은 걸 원한다.

하지만 움추리고 쉴 시간은 필요하다.

내몸이 편해야 다른 것이 보인다.

희망도 그렇다.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모든 내 몸 상태에서

시작된다.

평화도.

좋은 기분도

그 외의 모든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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