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밤 거리

by 오연주

마음 맞는 지인과 술을 마시다보니

자정이 많이

넘어가서 밤이 깊어간다.

길을 걸으면서 이러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한적한 거리를 금방 지나서

집근처에 다다르고

차도 뜸한 거리나 골목에는

술마시다가 나와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거나

방황하는 이들이 많이 눈에 띈다.

24시간하는 우동집에서

새우튀김 우동을 포장해서

집에 도착하니

옷이 땀범벅이다.

서늘한 11월 밤공기가 새롭다.

언제 어디서나

사람들은 깨어 있다.

각자의 이유로

밤풍경속에서 젖어있다.

야식으로 먹는 우동이 맛있다.





매거진의 이전글간호사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