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걷기
by
오연주
Nov 16. 2022
밤에는 달빛을 좋아한다.
천천히 걷다보면
나만이 걷는 길이 보이기에
쌓인 걸
털어내기가 제격이다.
달이 차오르고
다시 기울어가는 걸
반복하듯이
삶도
차고 기울기를 연달아 한다.
낯선 곳에서
자유로움이 만끽 되듯이
밤에는 뭐든 가능하다.
걸어가는 길마다
반쪽 달빛이 다가서고
난 그냥 그 순간이 좋다.
살아 있는 묘미가 있기에
달빛이
하늘에 걸려서
내눈에 딱 들어온 이시간이 행복하다.
밤길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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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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