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바람 타듯 살아

by 오연주

어느날 갑자기 열을 받던 순간들이

사라지고

그냥 그 순간을 지날 수 있다.

분노가 조절 안 되는 이들이

요즘은 흔해서

다 반응을 하면 같아지기에

바람에 스치는 삶을 살기로 했다.

나도 소중한데

내가 날 아껴야 한다.

많은 걸 하면서 살아야하는 데

감정이 흔들리면 손해니까.

바람 타듯 살아.

그게 슬기로운 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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