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힘나는 말

by 오연주

-거의 다 왔어.

어렸을 때 부모님께 자주 듣는 말이었다.

어딘지도 모르는 산 정상을 오르면서

주저 앉기전에.


-잘 하네.

낯설은 것을 처음 하는데

나 자신에 가능성을 가지게 하는 말


-기대서 울어.

너무 힘듦 눈물조차 나오지 않지만

조용하게 어깨나 옆에 함께 있는 이에게

풀어내듯이 울 수 있다.


-새벽은 온다.

힘듦이 반복될때

버거울 때.

새로운 시간이 또다시 올때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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