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간호사일기

혓바늘

by 오연주

혓바늘이 혀 전체에 생겼다.

계속 바쁘고 쉴 틈도 없이

이것저것 할 것이 많다.

겨울이 추워지면서

더 피곤한 것 같다

나이를 먹으면서

쉬는게

최고지만

가만히 있으면

무기력해진다.

따뜻한 차가 혓바늘에 닿는다.

따끔하지만

그래도 이 시간이 좋다.

차마시고 글쓰는 시간.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간호사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