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아프다

by 오연주

열이 많이 나더니 콧물나고

목이 아프더니 너무 힘들었다.

혼자 사는 데

몸이 아픈건

그게 젤 힘들다고들 하지만

나름대로 버틴다.

막힌 코를 풀면서

죽을 먹는다.

즐겨야 하나

일만 하느라고 힘든 내가 쉴 수 있는 시간

그게 아플때다.

자고 먹고 쉬는게

이럴 때 누리는 것이다.

코맹맹이 목소리가 난다.

나에게 미안하다.

잘 먹고 얼른 나아야 겠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간호사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