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꽃들이 피다.

by 오연주

봄맞이를 할 새도 없이

목련.개나리.벚꽃.동백이

흐트러지게 핀 모습에

한참 바라보다가

내가 입은 반팔을 스치는 바람을 느낀다.

일상에서 느끼는 풍경들은

단편적인 것이 많지만

다양한 색으로 물든 세상은

아름답다.

푸른 여기저기가 눈이 시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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