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푯대

by 오연주

삶에서 갑자기 어떻게 살아야 할지 난감해질 때는

하늘을.

바다를.

푯대를 찾는다.

늘 떠올리는 목표가 있어야

그나마 버티고 그걸 따라갈 수 있다.

나이를 먹을 수록 더 그렇다.

모호한 상황이 날 혼란스럽게 하면

길에서 고갤 들어 바라본다.

햇볕이 눈부셔도

그게 좋다.

푯대는 누구에게나 있다.

세상어디서나.

매거진의 이전글간호사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