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길을 잃다.
by
오연주
Apr 26. 2023
뭘 할지 몰라서 길을 선뜻 나서지 못한다.
머리는 할 것이 많은데
몸은 힘들고 퍼진다.
간단한 준비를 하면 되는데도
길에 서기가 망설여진다.
길은 늘 있지만
내가 길을 갈 수 없는 날이
있다.
멍하게 쉬는 게 필요한 날이 있다.
그런날은 쉬자.
다시 길을 나서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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