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진심

by 오연주

마음은 참 풍성하여

진심을 알아듣는다.

정말 진솔하게 다가서는 건

마음이 움직인다.

본인들은 안 하는 것을

요구하고

그렇게 안 되면

남탓을 하는 이들에게서

듣는 말들은

빈말이 많아서

공기 속에 녹아간다.

틀에 걸려보면 뭔가 남지도 않는데

진심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가슴에 느껴질 것을

전혀 안가진 말 속에

공허감.

얼른 떠나야 겠다.

이 공허 속에서

난 허전하다.

아린다.

마음한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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