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쉬고 노는 중이다.
20대에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는
계속 일을 했다.
그러다보니 노는 건 처음엔 낯설기는 했지만
즐기다보면
그 시간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다.
글쓰고
여행 다니고
하고 싶었던 것들을
맘껏 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
감떨어지지 않는지 물어보지만
몸이 익힌 것은 잊혀지지 않는다.
고즈넉
즐기기가 좋다.
인생에서는 한번씩 숨고를 시간이 필요하다.
선우정아의 도망가자 처럼
숨쉬기가 조금 나아지면
현실로 돌아오는 게
삶의 방식이다.
아이가 길가다 넘어지면
일으켜주지 말고
시간이 걸려도
스스로 일어나기를 기다려주듯이
급한 것보다는
천천히 가기로 했다.
노는 건
내 인생에서 놓쳤던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시간이었다.
힘들면 쉬어가리라.
날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