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간호사를 하는건

by 오연주

난 간호사다.

면허증을 가지고 20년을 넘게

필드에서 일했다.

요즘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가 생기고

더 일하기가 힘들다.

보호자가 없는 병동이라고 하지만

가끔씩은 간병인을 찾으면서

별거 아닌 것으로

이거저것을 시키는 것에 질리고

어깨.허리.여기저기가 아프다.

간호사는 구인광고를 계속 한다.

그리고 간호대를 나온 간호사들은

늘 많지만.

일을 하다보면

Skill이 떨어지고

배우고 공부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태움이라는 말로 포장한 많은 것들은

나쁜 것이 아닌 꼭 필요한 것이었다.

간호사는 만들어지는 것이며

설렁해도 되는 일은 아닌데

요즘은 보면 답답하다.

쉬면서 들리고 보는 간호사의 모습도

현실이기에.

난 간호사다.

언제까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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