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가을편지

by 오연주

가을에는 편지가 쓰고 싶어진다.

노래들도 있듯이

누구에게나

희망을.

사랑을.

마음 한조각을 담아서

나눌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안부를 묻고

질문이 많은 편지가 아닌

진심어린 서신.

국화차 한잔을 마시면서

만년필 잉크 향기에

흠뻑 젖어서

편지쓰는 시간은 참 좋다.

특히

가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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