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마음 털어보기
by
오연주
Oct 12. 2023
탈탈 털어보는 중이다.
무엇을?
마음의 먼지들.
상처들.
추억들.
행복들.
딱지 덮혀진 생채기들의 간지러움을.
그리움을.
보고 싶은 많은 걸
내보이면서
햇살에 말리고
바람불어서 뽀송해지라고.
가끔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참다가
비오는 소리처럼
작은 자극에 펑펑 울지 않게
마음을
감정을.
나자신을 잘 다독거리는 중이다
난 소중하니까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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