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그 시간을 산다.
살아가는 것을
때로는 버겁고
지쳐가는 시간이라고
학창시절.
젊은 때는 그랬다.
그러다가
흰머리가 보이기 시작한 때부터는
살아가는 것은
행복하다.
가끔 바닥을 쳐서
거기에 있기도 하지만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는
긴 여정일 수도
그렇지 않기도 하지만
인연이 맞는 이들과 더불어
귀인들이 되주거나
도움을 받으면서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아가면 되더라.
내뜻대로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그 무엇도
헛된 것은 없으니.
50년을
살아보니
살만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