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음식

by 오연주

사람을 만나고

알아가면서

누구는 뭘 좋아하는 걸

알아야하는데

음식을 좋아하는지는 잘 모른다.

오래된 친구들도

어떤 걸

안 먹는지

새삼 알고는 당황할 때가 많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행다니면서

새롭게 먹게 되는 음식들이 많다.

나이가 들수록 놀라는건

내가 좋아하고

즐기는 식성이

부모님

특히 아버지를 닮았다.

세상엔 즐기고 누릴 맛이 많다.

첫 경험한 입을 부러워 할 정도로.

세상은 맛나는 게

정말 많다.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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