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만년필.종이

by 오연주

사각사각.

만년필이 종이위로

씌여진다.

잉크향도 좋고

적히는 글씨들이 너무 좋다.

종이에 스며드는 잉크는

하나였던 듯

자리를 잡고

나의 머릿속은 깨끗해졌다.

늘 내가 가지고 다니는 지우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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