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길을 걷다가
낙엽이 많이 모여 있는 것들 중
유독 눈을 끄는 색이 있다.
손으로 집어들지는 않고
그냥 바라만 본다.
오늘은 추운 겨울을
온전하게 펴 있는 장미꽃 발견했다.
옷깃을 여미는 데도
생명들은 여기저기에서
살아감의 의미를 알린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이유는
계속 살아나가려는 모습이며
버티고
열심히 살아내는 모습
때문이리라.
하나씩 둘러보면
여기저기 놓쳤던 희망들이
보인다.
앞만 보면
옆은 보이지 않고
늘 있던 것들도 지나간다.
하나하나
그 조각들만 모아도
삶의 의미가 계속 생겨날 듯 싶다.
바다처럼.
하늘처럼.
내가 놓쳐도 .존재하는 것들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