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연주 Feb 07. 2024

간호사일기

고백성사

1년만에 고백성사를 했다.

전주 첫순교자터에 세워진 전동성당에서

고백소에 들어가서

신부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너무 신앙생활을 소홀했던 것에

대한 꾸중처럼

가슴에 박혀온다.

사순.대림시기를

그냥 바쁘다고 지나간 나

보속을 받고

미사를 드리려한다.

내탓이요.내탓이요.내큰탓이로소이다

당신이 늘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으면서도

마음은 그렇지 못했어요.

행동도.

죄를 용서해주셔요.

당신께 미사를 드립니다.

아멘.








매거진의 이전글 간호사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