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한번 죽는다.
그런데
병원에서 일을 하면서
생각이 돈벌이에만 있는 이들이 많다.
환자가 안 좋으면
관심을 가지고
살려야 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하는 데
그냥 컴퓨터만
보기만 하고
정작 환자를 안 본다.
뭘 하는 건지.
되물어보고 싶다.
일은 많은 데
굳이
병원에서 일을 하는 이유는
뭘까?
최선을 다해서도
안 되면
마음에 남는 게
환자인데
한사람 한사람의 마지막이
너무 가슴에 남는데
나는.
오늘도 딸을 먼저 하늘로 보내고
이제야 당신도
만나러 같은 길을
떠나는 한분을 정성껏
보내드렸다.
비오는 날.마음이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