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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져보기
by
오연주
Jul 13. 2024
하늘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가던 길을 멈추고는
한참 바라본다.
길을 걷다가
보도블럭사이에서
삐쭉
고개를 내밀고 나오는 작은 생명에도
쭈그리고 앉아서
관심을 가지고.
밥을 먹여도
욕을 하는 먹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에게도
한참 바라볼 수 있음에
감사한다.
사소하고
스치던 뭐든지에
빠져보면
새로운 시야가 생긴다.
익숙함이 아닌 낯익음이
신선한 자극이 되는 순간을
즐겨보려면
어디든 빠져보자.
언제나
어디서든
상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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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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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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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살아가는 모든 것에서 경험하는 느낌을 적어가요.여행.사람들.일상속 이야기를 기록하고 나누려해요.간호사로 적어가는 글이예요.삶의 자취이자 흔적들을 기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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