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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연주 Jul 16. 2024

간호사일기

그냥 즐기는 여행

버스가 언제 올지 모르는 여행지.

참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기다림도 여행이기에

그냥 앉아있었다.

부산도.

대전도,

제주도.

버스는 많은 사람들이 타고

그 안에서도

이야기들은 만들어진다.

버스를 잘못 타서

새로운 곳을 볼 수 있고

바다가 멋진 곳도

맘 가득하게

함박웃음을 웃어보고는

폭염에도

주어지는 우연들을 모아서

행복한 나의 이야길

만들어간다.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많은 시간들은

엃매인 나를 자유롭게 하고

만족스런 체험도 하게 한다.

즐기는 것은

참 간단하지만

쉽지가 않은 이유가

내잣대로 인한 것이었음 때문이었다.

현무암이 파도와 어우러져서

한참 바라본다.

늘 같은 것은 없다.

새로움을 즐기면 되는 것이다.

여행도.

인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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