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한살씩 들어가면서
시야는 정말 넓어졌다.
마흔때부터
본격적으로 다닌 여행은
유명한 곳을 찾아다니느라
여행책을 탐독하고
너무 많은 곳을 지칠정도로
다녔었다.
하지만
여행을 계속 다니다보니
이제는
발길이 닿는 모든곳이
절경이고
멋진 곳들이었음을
깨달았다,
바다에 앉아서 바라보이는
파도.
나무.
돌들까지
자연이 만들어내고 있는 진행형이
눈 앞에 보인다는 걸.
제주의 여기저기가
버스안에서 보이는 멋진 풍경이듯이
찾아가는 곳은
가까이서 온전히 즐기고
누리고
만끽하면
여행은 완성이며
다음에는 더 나아지는 시선으로
즐길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