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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일기

반김

by 오연주

출근을 정말 하기 싫을 때가 있다.

특히 길게 놀고 오면.

5일을 쉬고

출근하는 길.

밍기적 거리면서

병원 도착.

많이 탄 몸이 따가워서

옷을 갈아입으면서도

느리게.

병동 가니

반긴다.

오랜만에 본다구.

다시

모니터앞에서

늘 하던 일을 한다.

언제나처럼.

반김을 떠올리면서.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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