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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by
오연주
Sep 6. 2024
비가 후두둑 적셔오고
후덥지근하다.
가을이 서늘함을 묻고는
다시금
성큼 다가서는 여름과 가을 구분이
비에 의해 나뉜다.
누군가를 만나서
커피 한잔을
그냥
한참 놔두고 있고 싶은 날.
가을비가
숨바꼭질 하듯이
내렸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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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주
직업
간호사
살아가는 모든 것에서 경험하는 느낌을 적어가요.여행.사람들.일상속 이야기를 기록하고 나누려해요.간호사로 적어가는 글이예요.삶의 자취이자 흔적들을 기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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