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부산
부산은
여행을 처음 시작해서 가기가 망설여질때
사작하기 좋은 곳이다.
KTX 타고 바깥 풍경을 즐기다 보면
2시간에서 2시간 반후에
부산역에 도착한다.
처음 가서 먹는 것은
돼지국밥.밀면.오뎅등니다.
역근처에 있는 어느 노포에 들어가도
오봉에 담긴 반찬과 뜨거운 돼지 국밥이
참 맛있게 나온다.
어린 시절에는 태종대.온천장에서
비가 오나 날씨가 안 좋아도
즐겼던 생각이 난다.
몇번이고
여행을 가다보니
해운대가 참 좋다.
앉아 있기도
글을 쓰기도
그냥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날씨에 따리 다르지만
고즈넉하게
온전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훌쩍 떠나서
바다와 마주하고
즐길 수 있으면 그것으로 좋은 것인데.
부산 광안리는
어두운 바다가에 앉아 있으면서
두툼하게 쓸어진 막회를
바닷바람과 함께 즐기는 맛이 있다.
광안대교의 잔잔한 불빛이
여행을 온 것이 맞다는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다.
해운대부터 송정역까지의 바다열차를 타거나
그 철길 옆에 있는 산책로를 걸으면서
청사포를 즐기는 맛도
언제나 좋다.
바다라는 것을 온전하게
누리고 즐기려면
부산만한 곳이 없다.
그래서
1년에 한두번은 간다.
낙곱새 먹으면서 땀흘리는 기분도 즐겁다.
돌아오는 길은
늘 아쉬운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