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을 처음 하면서 갔던 곳은
오사카였다,
오사카에서 숙박하면서
교토는 하루 다녀오는 곳이었다,
하지만
교토는 그렇게 당일로 보기에는
너무 매력적인 곳.
먹을 것도 많기는 하지만
더 매력 있는 것은
고즈넉하게 다닐 수 있는 공간들,
산책길 철학의 길.
청수사.
골목이 많은 곳이어서
여기저기 볼 꺼리가 많아서
이번 4월에는 교토에서 4박5일을 지내면서
천천히
여기저기 발길 닿는 곳을 다녔다,
버스를 타고 다니는 묘미도 있고
아라시야마까지
도심을 가로지르는 열차도 있어서
쉴 새 없이 하루를 온전하게 보낼 수 있어서
흥미로운 곳이다.
운이 좋으면
기모노를 입은 게이샤를 볼 수 있고
가모강 주변의 많은 주점들,
그 곁에 앉아서
흐르는 가모강을 즐기는 사람들을
다리위에서 구경하는 것도
좋다.
작은 소품들
종이들을 둘어보고
사는 재미도 솔솔하다.
펜이 종이에 스며드는 그 순간을
더 신나게 만들어주는 곳
교토.
마음은 당장 가고 싶지만
내년을 기약하면서
손꼽아기다려 본다.
교토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