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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일기

굶다.

by 오연주

왼쪽 혀에 생긴 상처로 인해

일요일.월요일 삼킬 수 없어서

굶고 있다.

물조차도 삼키면

통증이 심해서

물로 가글 정도만 하고

있는 중이다.

기운없이 출근하고

집에 오면 잔다.

이비인후과 진료를 갔더니

알보칠 발라주고

약 3일분.

그러나

통증이나 불편감은

동일하다.

비도 내려서

흠뻑 맞고

기운없이 집에 들어옴.

자야겠다.

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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