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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일기

데이출근길

by 오연주

어두움

작은 불빛이 그리워지는 새벽.

이브닝하고 잠시 눈을 붙이고

다시금 데이 출근을 한다.

찬바람 손끝에 스며드는 시간에는

차도.

사람도.

거리는 한적하다.

지하철 타려고

기다리는 시간

귓가에 쏙 들어오는 노래들.

따뜻한 계피생강차가

가슴으로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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