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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일기

자기 생각을 강요하다.

by 오연주

본인이 생각하는 걸

모두의 생각이고

의견인듯

그렇게 말하는 이들이 많다.

제대로

본인의 몫을 하지도 못하면서

줄서기를 하는 모습에

참 어이 상실이다.

이렇게 저렇게

자초지정을 설명하지도 못하고

그냥 같은 말 반복하는 것이

참 듣기도 그렇다.

누구의 편이 되어주지는 않아도

최소한 본인이 보둠어야 하는 이들도

자신의 편의에 의해

그냥 편하게 사는 이가

그 생각을

보편한 것처럼

설명하면

그냥 스치듯이 넘긴다.

난 내일을 하는데

어쩌란 건가?

일을 하러다니는 거지

비위 맞추고

줄 서려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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