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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일기

인천공항 노숙

by 오연주

인천공항은 교통편이 별로 없고

일찍 도착하기가 힘들어서

일본을 갈때는

그냥 전날 도착해서

의자들에서 이것저것한다.

공항노숙.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의자를 한줄씩 차지하고는

충전도 하고

자기도 하고

많은 걸 한다.

모바일로 좌석을 정해도

짐도 부쳐야하고

할 것이 많으니

시간을 잘 간다.

잠자기에는 소음도 있고 불편하지만

쉼이 필요하기에

누워있는다.

아침이 되면

청소하는 소리에

일어날 수 밖에 없으나

그래도

경험해보니

재밌다.

세상살이는

여러곳에 흥미로움이

가득하다.

공항에서의 새벽은

조용하게 하루를 시작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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