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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일기

오사카#3

by 오연주

오사카는 날씨가 변화물상하다.

비오고 흐리더니

해가 나면 덥고

서늘하다가도 햇볕이 쨍쨍하기도 한다.

스벅에서 편지지를 써서 우편국 가서

항공우편으로 붙이고는

로손.세븐일레븐.훼미리마트를

다니면서

오뎅..삼각김밥.샌드위치등

맛있는 걸 사왔다.

쿠로몬 시장 반찬가게에서

고구마 맛탕과 천사채샐러드도 샀다.

사람이 많은 돈키호테에 가서

물건도 사고

쉬려고 숙소에 들어왔다.

일본은 익숙한 여행지가 되었다.

언어도.

길도.

지하철도.

낯설었던 첫일본 여행을 떠올리면

그때가 더 좋았던 기분이다.

오사카의 마지막 밤.

내일은 한국으로 가기에

짐을 챙긴다.

오사카 야경을 즐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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