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간호사일기

CPR

by 오연주

심폐소생술은

누르는 힘에 따라

심정지가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쫙 뻗은 두팔에

체중을 다 실어서

누르는 만큼

제세동기에의 리듬이 달라지고

다시 죽음에서 삶으로 돌아오기에

집중해서 한다.

땀이 등으로 이마로 흐른다.

살아나기를 바라면서

열심히 하는 매순간 긴장된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간호사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