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음식

설렁탕

by 오연주

맑은 국물에

양지머리가 얹혀서

구수한 감칠맛이 나고

소면이 딸려서

숟가락에 떠지면

행복한 기분이 드는 설렁탕.

100년이 넘는 노포에서

연세 드신 분들과 어우러져서

먹은 설렁턍은

한끼가 아니라

보약 같은 기분이었다.

오래된 음식은

나에게 대접하는 느낌이어서

가끔 찾아간다,

설렁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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