갼호사일기

뭘 해야 하는 나.

by 오연주

믹스커피가 하나 남았다는 어머니.

난 소셜을 뒤진다.

맥심 모카골드 400개

가장 저렴한 가격을 찾는다.

배송비 없이 그중 나은 금액으로 살 수 있는 것.

맏이로 살면서

어른으로 살면서

난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일을 하르라.

뭘 정규적으로 사야하고.

늘 부모님에게는

든든한 첫째로,

친구들에게는

자기편 되어주고.얘기 잘 들어주는 친구로.

난 다양한 것을 한다.

거절을 잘 못해서

늘 바쁜 나.

요즘은 혼자서 시간을 보낸다.

나를 위해서.

누구의 무엇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해

살아가야 하기에.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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