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삶이 힘들고 버거울땐.

by 오연주

삶이 너무 버거워서

그냥 주저앉아서

하고픈 게

없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번아웃

그렇게 부르는 시기인건데

이럴땐

충전을 해야 해요.

내가 사용할

에너지가

열정이

생각이

그리고 여러가지가

다 소진된 거니까요.

뭘할지.

어떻게 벗어날지가

아니라

가만히 있어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살아가기가 너무 힘겨워서

버티고

참고

잡고 있다보니

그럴 수 있어요,

자거나

울거나

술이라도 마실 수 있는 상태가

훨씬 지나서

자신을

방치하지 말고

시간을 줘요.

다시

일어날 생각이 들게요.

세찬 비가 오면

맑은 하늘이 보여지듯

그 시간이 지나면

훨씬 빛날꺼예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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